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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탄고지 다이어트 4주차 솔직 후기 – 정체기였지만 버틸만 했다

건강한티모 2025. 9. 9. 01:51

저탄고지 다이어트
저탄고지 다이어트

저탄고지 시작한 지 어느덧 한 달.
처음엔 매일 체중이 빠지는 기쁨에 신났지만, 이번 주는 **진짜 ‘정체기’**라는 걸 제대로 느꼈다. 체중계 숫자는 그대로였고, 심지어 약간 올라간 날도 있었다. 예전 같았으면 좌절했겠지만, 이번엔 ‘그럼에도 불구하고’ 계속할 수 있었던 이유가 있었다.


저탄고지 3~4주차 식단 변화

2주차까진 엄격하게 탄수 20g 이하로 유지했는데, 이번 주부턴 약간 유연하게 바꿨다.
오히려 그렇게 하니까 스트레스가 줄고 폭식 욕구도 덜했다.

끼니식단 예시
아침 생크림 넣은 방탄커피 + 치즈 한 조각
점심 닭다리살 스테이크 + 양상추 샐러드 + 아보카도
간식 호두, 아몬드 등 견과류 소량
저녁 달걀프라이 2개 + 두부조림 + 버터구이 브로콜리

중간에 먹고 싶은 게 생기면 ‘탄수화물 30g 이하’ 선에서 조절했다.
예를 들면 고구마 반 개 정도. 예전 같으면 죄책감 들었을 텐데, 이번엔 오히려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됐다.


체중 변화는 거의 없지만, 체형 변화는 분명히 있다

이번 주 체중 변화는 거의 없었다.
딱 0.2kg 정도만 줄었는데, 허리라인이 눈에 띄게 달라졌다.
예전 청바지를 입어봤는데 허리가 헐렁했다. 체중보다 체지방이 줄어드는 느낌이 더 컸다.

특히 복부 쪽 부기가 빠지면서 옷태가 살아나고, 주변에서도 “살 빠졌냐”는 말을 들으니까 다시 동기부여가 생겼다.


정체기 극복을 위한 팁 3가지

나도 이번에 처음 겪어봤기 때문에, 기억해두면 좋을 팁들을 정리해봤다.

1. 체중계 대신 거울과 옷을 보자

숫자에 너무 예민해지지 않기. 몸무게보다 체지방, 부기, 부피가 더 중요하다는 걸 이번에 체감했다.

2. 스트레스 받지 말고, 유연하게 접근하자

탄수화물은 완전히 배제하기보다, 식이섬유 많은 복합탄수화물로 살짝 채워주면 오히려 더 오래 지속 가능하다.

3. 물 충분히 마시고, 미네랄 보충도 필수

요즘처럼 날씨가 덥거나 컨디션 떨어질 땐 소금 + 전해질 + 수분이 중요하다.
나는 이온음료 희석해서 마시거나, 미네랄 워터 챙겨 마시고 있다.


한 달간 저탄고지를 해보며 느낀 점

솔직히 말하면 중간에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다.
탄수화물 중독에서 벗어난 줄 알았는데, 이상하게 빵 냄새만 맡아도 흔들릴 때가 있었다.
그럴 땐 그냥 오늘 하루만 버텨보자는 마음으로 넘겼다.
그렇게 하루하루 쌓이다 보니 어느덧 한 달.

이제는 이 식단이 내 일상의 루틴처럼 느껴진다.
물론 앞으로도 어려움은 있겠지만, 몸이 가벼워지는 기분 하나만으로도 계속할 이유는 충분하다.


다음 글에서는 저탄고지 한 달 후 정리 + 유지어터로 넘어가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볼 예정.
지금 저탄고지를 시작한 분들이라면, 정체기 와도 절대 포기하지 말고 꼭 4주까지는 해보길 추천한다.